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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9화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충무로의 비밀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9화: 충무로의 비밀

서걱! 서거걱!

눈 깜짝할 사이에 코볼트 세 마리의 목덜미에서 검붉은 피가 분수처럼 뿜어졌다. 단 한 대의 반격도 허용하지 않은 완벽한 쾌살이었다.

[F급 마수 '녹슨 이빨 코볼트' 3마리를 처치했습니다.]
[마나가 안정화됩니다.]

태현은 단검을 쥔 채 하수도의 미로를 따라 쏜살같이 달렸다.

'노다지 개척자'의 매핑 지도가 안내하는 방향을 따라 오물 구덩이를 뛰어넘고 벽면을 짚어가며 전진하자, 마침내 하수도 합류점인 거대한 원형 광장에 도달했다. 벽면에는 어두운 녹색 이끼와 함께 녹슨 쇠창살에 꽂힌 횃불 세 개가 어렴풋하게 타오르고 있었다.

태현은 세 번째 횃불 앞으로 걸어갔다.

"이걸 반시계 방향으로 세 번 회전시킨다."

회귀 전 게이트 정보 위키에 기록되어 있던 고대 기믹 공략법이었다.

태현이 두 손으로 차가운 철제 횃불을 잡고 서서히 돌렸다.

끼이이이익-!

무거운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하수구 벽면의 단단한 석판 하나가 서서히 뒤로 밀려나며 은밀한 통로를 드러냈다.

동시에 안쪽에서 지독한 오물 냄새를 씻어내는 싱그러운 풀 내음이 풍겨 나왔다.

태현이 안쪽으로 발을 디디려는 찰나.

샤아아악!

비밀 통로 입구 위에 매달려 있던 그림자가 바닥으로 낙하했다.

검은 사제 로브를 입고 해골 지팡이를 든 몬스터, 이 던전의 숨겨진 보스인 '코볼트 주술사(Kobold Shaman)'였다. 녀석의 지팡이 끝에 달린 해골 머리뼈에서 불길한 보랏빛 저주 주문이 끓어오르고 있었다.

[경고: 히든 보스 '코볼트 주술사'가 저주 마법을 캐스팅합니다.]

"시끄러워."

태현은 몸을 비틀어 주술사가 발사한 보랏빛 투사체를 간발의 차로 피했다. 투사체가 지나간 바닥의 아스팔트가 시커멓게 타들어 갔다.

저주에 맞으면 신체 능력이 극도로 저하되지만, 캐스팅 시간만 안다면 피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슈아악!

태현은 주술사가 두 번째 주문을 외우기 전, 에테르를 다리에 집중시켜 폭발적으로 거리를 좁혔다.

주술사의 눈이 경악으로 물들기도 전에, 태현의 카본 단검이 주술사의 가슴팍 한복판을 매섭게 관통했다. 검날이 녀석의 약점 마나 코어를 정면으로 쪼갰다.

콰아아앙!

검은 연기와 함께 주술사가 소멸하며 바닥에 전리품과 함께 한 권의 낡은 양장본 책, 그리고 투명한 얼음병에 담긴 신비로운 풀이 떨어졌다.

[히든 보스를 단독 처단했습니다.]
[보상: 정화초 (A급 연금 소재) 획득!]
[보상: 고대 정화제 배합 도면 (A급 기밀) 획득!]

"완벽해."

태현은 풀과 책을 주워 배낭에 소중히 담았다. 약속 시간까지 남은 시간은 3시간. 모든 준비물이 완벽하게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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