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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75화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폐광의 결계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75화: 폐광의 결계

쩌저적! 콰르릉!

제단 중앙에서 뿜어져 나온 시검은 마계의 에테르가 장벽을 이루더니, 광장 전체를 에워싸는 반경 100미터 크기의 어둠의 결계 '심연의 마막(Abyss Barrier)'을 형성했다.

이 결계는 마계의 타락 마력으로 오염되어 있어, 일반 헌터들이 내부에 들어가면 마력을 흡수당하고 질식사하게 만드는 악마들의 금지 구역이었다.

태현과 유진은 그 어두운 마막의 장벽 속에 갇혀 있었다.

"켁, 켁…… 마력이 급격히 불타는 느낌입니다. 공기가 유황 독기로 오염되었어요."

유진이 가슴을 움켜쥐며 괴로워했다. 그녀가 기본적으로 부리던 은빛 서리 마법이, 독기 어린 고열의 오염 대기에 부딪혀 시전되기도 전에 증발해 버렸다.

크어어어어! 캬아아악!

결계 벽면의 어두운 구멍들 속에서 붉은 안광을 번뜩이는 지옥마수 '헬하운드' 수십 마리와 삼지창을 든 임프 군단이 소환되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당황할 것 없습니다. 오염된 불길은 더 강력한 지옥의 불로 태워 없애면 그만이니까요."

태현은 유진의 어깨를 짚으며 마력 동조 채널을 활성화했다.

"유진 씨, 지팡이의 속성을 빙결이 아닌 S급 '지옥의 붉은 불꽃'으로 전환하세요. 불꽃은 더 뜨거운 불로 제압하는 법(Fire eats fire)입니다."

"알겠습니다!"

유진이 지팡이 빙화의 지배자를 가볍게 회전시켰다.

지팡이 끝에 박힌 포세이돈의 눈물이 차가운 백색에서 맹렬하게 타오르는 진홍색 화염의 빛줄기로 급격히 전환되었다. S급 붉은 불꽃 룬이 마침내 해방된 것이었다.

화르르르륵-!

유진이 지팡이를 숲을 쓸듯 휘두르자, 지옥의 화염 폭풍이 파도처럼 뿜어져 나와 사방의 검은 안개와 오염 물질들을 흔적도 없이 불태우며 정화하기 시작했다. 달려들던 헬하운드 무리가 지옥의 붉은 화염에 휩싸여 잿더미로 소멸해갔다.

그 불꽃의 너머 제단 꼭대기.

시검은 번데기처럼 휘감겨 있던 마계 에테르의 덩어리가 쩍쩍 갈라지며, 마침내 인간의 육체를 초월한 흉물스러운 괴수가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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