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추격

74화: 추격
"막아라! 내게 단 3분의 시간만 벌어다 다오!"
한도윤이 제단 위에서 악을 지르며 명령했다.
그의 충직한 A급 호위 요원 4명이 절박한 표정으로 무기를 뽑아 들며 태현과 유진을 향해 돌진했다. 대기업 제우스의 마지막 자존심이자, 길드장의 최후 악을 지키기 위한 필사의 공세였다.
"유진 씨, 왼쪽 둘을 맡으세요. 오른쪽 둘은 제가 처리합니다."
"알겠습니다, 대표님."
태현은 몸을 낮추며 에테르 슈트의 신체 가속과 스텔스 기믹을 동시에 기동했다.
슈우욱!
태현의 형상이 지하 동굴의 짙은 연기 속으로 그림자처럼 녹아들었다.
"어디로 사라진 거지?!"
돌진하던 오른쪽 2명의 A급 헌터들이 당황하며 사방을 두리번거린 순간, 태현은 이미 그들의 배후 사각지대에 소리도 없이 서 있었다.
서각! 콰직!
태현의 실버라인 단검 두 자루가 두 사내의 아킬레스건과 목덜미 경동맥을 정확하고 깊숙하게 관통했다. 급소를 정확히 노린 암살형 지능 플레이에 두 사내는 비명조차 내지 못하고 그대로 앞으로 꼬꾸라졌다.
동시에 왼쪽의 요원 둘은 유진의 압도적인 마법에 직면해 있었다.
유진이 빙화의 지배자 지팡이를 가볍게 돌리며 전방으로 서리 파동을 날려 그들의 발을 묶었고, 이어 지팡이 끝에서 뿜어낸 소형 용암탄 두 발이 그들의 가슴 배리어를 정면으로 관통하며 폭발했다.
콰앙! 콰쾅!
순식간에 4명의 A급 정예 요원들이 단 30초 만에 바닥의 시체가 되어 뒹굴었다. 노다지 파티의 화력은 이미 대기업 정예 헌터들이 감당할 수준을 아득히 초월해 있었다.
하지만 그 30초의 공백 동안.
"하하하하하! 늦었다, 강태현!"
제단 위에서 한도윤이 광기 서린 폭소를 터뜨리며, 쿵쾅거리는 검붉은 심연의 마계 코어를 자신의 가슴팍 흉골 중앙에 사정없이 내리꽂았다.
콰아아아아아아앙-!
코어가 뼈를 으스러뜨리며 그의 심장 자리에 박혀 들어가는 순간, 요란한 충격파와 함께 지독한 흑색 연기가 광장 전체를 집어삼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