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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71화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제우스의 몰락 시작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71화: 제우스의 몰락 시작

태현의 전 세계적 폭로가 있은 지 불과 12시간도 되지 않아, 한성그룹은 창사 이래 최대의 파멸적 재앙을 맞이했다.

한성그룹 소속 계열사들의 주가는 거래가 개시되자마자 하한가로 직행했고, 하루 만에 수십조 원의 시가총액이 연기처럼 증발했다. 전 국민의 분노에 굴복한 검찰과 특검팀은 즉각 한도윤을 포함한 제우스 길드 수뇌부 전원에 대해 반인륜적 게이트 테러, 살인 교사, 특별 군사 기밀 국외 밀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무장한 특경대원들과 협회 직속 정예 헌터 사법관들이 제우스 타워로 침투해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그날 밤, 서울성모병원 VIP 격리실을 습격한 체포 요원들은 얼어붙은 채 패닉에 빠졌다.

"길드장실이 비어 있습니다! 피의자 한도윤이 실종되었습니다!"

병상의 링거 튜브는 거칠게 뜯겨 나가 있었고, 경비용 마력 수갑은 톱날로 잘린 채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한도윤은 제우스 길드 소속의 극소수 광신적인 A급 호위 헌터들의 도움을 받아, 체포영장이 집행되기 직전 야간을 틈타 병원을 빠져나가 잠적한 상태였다.

긴급 뉴스 특보가 자막으로 연신 흘러나왔다.

[속보: 제우스 길드장 한도윤, 체포영장 발부 직전 도주 실종!]
[정부, 한도윤에게 현상금 10억 원과 함께 전국에 A급 적색 수배령 발령]

"도망쳤군."

태현은 강남의 길드 사무실에서 모니터 속 한도윤의 현상 수배 포스터를 쳐다보며 중얼거렸다.

"대표님, 한도윤은 큰 화상을 입은 상태인데 어디로 도망친 걸까요? 해외로 밀항이라도 하려는 걸까요?"

유진이 수건으로 지팡이를 닦으며 물었다.

"아뇨. 밀항 루트는 협회와 해경이 다 막아두었으니 불가능합니다. 한도윤의 성정상, 인생의 모든 부와 권력을 잃고 벼랑 끝에 몰린 개가 향할 곳은 단 하나뿐이죠."

태현은 지도 상의 강원도 삼척 외곽의 폐탄광 산악 지대를 지목했다.

"그는 그곳에 숨겨둔 최종 카드를 꺼내기 위해 강원도 깊은 산속의 미등록 마계 던전으로 기어 들어갔을 겁니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악당의 최후 발악이죠. 가시죠, 쫓을 시간입니다."

태현은 실버라인 단검을 가죽 칼집에 밀어 넣으며 씩 웃었다. 사냥감의 마지막 도주로를 그리는 백수의 사냥이 드디어 대단원의 피날레를 향해 전개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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