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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67화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폭주의 코어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67화: 폭주의 코어

사토의 시신이 차가운 어둠 속으로 바스러져 사라졌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삐이이이이이이-!

방 한복판에 거대하게 매달려 있던 한성그룹의 Type-3 기계 장치 전체가 붉은 경고등을 뿜어내며 폭주하고 있었다. 메인 차원 코어가 기괴하게 요동치며 사방으로 핏빛 마력 전자기파를 난사하기 시작했다.

[위험: 게이트 봉인 시스템 파손!]

"이런 젠장, 사토 녀석이 죽기 전 기계 콘솔의 안전 밸브를 파괴해 놓았군."

태현은 폭주하는 제어 모니터 콘솔 앞으로 달려갔다.

사토는 만약 자신이 침입자를 제거하지 못해 전사할 경우, 이 기계의 비상 자폭 장치가 가동되어 강제로 차원 핵 대폭발을 일으키도록 예비 트리거를 세팅해 둔 상태였다.

만약 이 S급 차원 코어가 수치 200%에 도달해 폭발하게 되면, 단순히 서울에 던전 마수들이 쏟아지는 수준으로 끝나지 않았다.

강남역을 중심으로 반경 5킬로미터 이내의 서울 절반 구역 전체가 시공간의 저편 어둠의 차원 속으로 영구 격리되어 사라지는, 전대미문의 '공간 증발 대재앙'이 도래할 상황이었다.

"남은 시간은 5분."

태현은 제어 패널 스크린을 쳐다보았다.

화면에는 이계의 고대 룬 공식과 물리학적 수치들이 수십만 줄의 텍스트 형태로 실시간 초고속 스크롤링되고 있었다. 이 해제 수식을 한 자의 오차도 없이 역추적해 콘솔 코드를 입력해야 폭주를 막을 수 있었으나, 일반 각성자의 두뇌로는 꼬박 사흘을 밤새워 계산해도 턱없이 부족한 분량이었다.

"시간이 너무 모자라군."

태현의 이마에서 식은땀 한 방울이 흘러내렸다.

10년 동안 방구석에서 외웠던 모든 정보 지식 라이브러리를 동원해도, 수천 가닥의 변동 수치 연산을 5분 만에 손으로 기입하는 것은 물리적인 신체 반응 한계를 초월하는 일이었다.

게이트의 코어는 서서히 보랏빛에서 짙은 시검은색으로 부풀어 오르며 폭발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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