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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65화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쿠로가네의 암살자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65화: 쿠로가네의 암살자

서걱-!

태현이 제어 콘솔 패널에 손을 얹으려던 찰나, 등 뒤의 어둠 속에서 소리도 없는 칠흑의 참격 하나가 벼락처럼 그의 목덜미를 조준하고 날아왔다.

태현은 반사적으로 상체를 뒤로 꺾으며 몸을 날렸다.

검은 칼날이 그의 머리카락 몇 가닥을 자르며 찰나의 스쳐 지나갔다. 착지한 태현이 자세를 낮추며 전방을 응시하자, 어두운 그늘 속에서 닌자 형태의 흑색 도복을 입은 사내가 손에 칠흑의 요도(妖刀)를 쥔 채 허공에 동동 떠올랐다.

일본의 최정예 메가 길드인 쿠로가네 길드의 S급 자객, '환영 사신' 사토였다.

"흠, F급 쥐새끼 치고는 제법 쓸만한 반응이로군."

사토가 칠흑의 요도를 가볍게 돌리며 무감각한 목소리로 지껄였다.

"한도윤 길드장과 우리 쿠로가네의 계약에 방해물이 될 녀석이 들어온다더니 자네였나. 자네가 인천 야적장에서 꼬리를 밟았던 그 노다지의 쥐새끼로군."

"S급 용병 암살자를 게이트 코어 방에 경비원 알바로 박아두다니, 한도윤이 돈을 많이 주긴 했나 봅니다."

태현은 양 종아리에 고정해 둔 실버라인 단검 두 자루를 매끄럽게 뽑아 쥐었다.

"소용없다."

사토가 기괴하게 비웃더니, 신형을 흐릿하게 뭉개뜨렸다. 그의 몸이 고체 콘크리트 바닥과 공기 속으로 반쯤 스며드는 비현실적인 현상.

그것은 물리 공격을 100% 흘려보내는 S급 사기 특성, '유체화(Phasing)' 능력이었다.

슈아악!

사토가 바람처럼 전진하여 요도를 휘둘렀다. 태현이 반사적으로 단검을 올려 참격을 막아내려 했으나, 흑요석 검날은 마치 유령의 손길처럼 태현의 칼날을 저항 없이 통과하더니 그의 가슴팍 슈트를 향해 그대로 파고들었다.

"물리적인 검 따위는 나를 만질 수조차 없지. 죽어라."

사토의 요도 끝이 태현의 가슴팍 슈트 가죽을 가차 없이 뚫고 들어오려던, 생사의 일촉즉발 경계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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