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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63화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던전 속으로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63화: 던전 속으로

슈우우우욱-!

태현은 인근 빌딩 옥상 난간을 딛고 공중을 향해 거침없이 도약했다. 아공간 주머니에서 꺼낸 고강도 와이어 앵커가 깨진 제우스 타워 외벽 철골에 철컥 꽂히며 탄력을 불어넣었다.

태현의 신형이 허공을 날아, 제우스 타워 50층 상공에서 맥동하는 피빛 소용돌이 게이트 내부로 빨려 들어갔다.

차원을 통과하는 격렬한 중력의 왜곡과 칼날 같은 시공간 난기류가 온몸을 찢어발기려 들었다.

스스스스극!

하지만 진철이 엘븐 실버를 세밀하게 직조해 준 A급 에테르 슈트가 표면에 백색 마력 보호막을 두르며 모든 중력 왜곡과 외부 압박을 차분하게 무력화했다. 태현은 단 한 털의 상처도 없이 어두운 던전 바닥 위로 착지했다.

탁.

바닥에 내려앉은 태현이 주위를 살폈다.

그곳은 허공에 떠 있는 기괴한 화산암 부유도 성채 유적이었다. 사방에는 붉은 용암 강물이 강처럼 흐르고 있었고, 하늘에는 시검은 마력 구름이 번개를 내리꽂고 있었다.

[S급 게이트 '종말의 아가리' 내부 진입 성공.]

끼에에에엑! 캬아악!

요새 성벽 난간 곳곳에는 날개 달린 거대한 돌조각상 가고일들이 떼를 지어 순찰하고 있었다. 지상에서 보았던 졸개들과는 차원이 다른 마력 밀도를 품은 S급 정예 '둠 가고일' 군단이었다.

"노다지 개척자 : 그림자 마스크(Stealth) 가동."

태현의 나직한 명령과 함께, 에테르 슈트의 특수 마력 그물이 검은 안개처럼 피어오르며 그의 신형을 감싸 안았다. 슈트의 온도 제어와 마나 흡수 기능이 완벽하게 가동되며, 태현의 기척과 냄새, 그리고 열 에너지가 이 공간에서 완전히 증발해 버렸다.

가고일 세 마리가 태현의 코앞 2미터 거리를 지나쳐 가면서도, 투명 인간처럼 서 있는 그의 존재를 단 일밀리미터도 감지해 내지 못했다.

"정밀 맵핑 작동."

태현의 시야 속에서 둠 가고일들의 순찰 루트와, 요새 지하에 숨겨진 차원 원동기 동력실로 향하는 가장 안전한 비밀 통로가 은빛 화살표로 선명하게 그려지기 시작했다.

태현은 단검을 역수로 쥔 채, 그림자 속으로 유령처럼 녹아들며 성채 안쪽을 향해 쏜살같이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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