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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61화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서울을 수호한 백수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61화: 서울을 수호한 백수

쿠르르릉…….

지옥의 서리 불꽃 운석들이 떨어져 파인 강남대로 한복판의 거대한 크레이터들 사이로, 자욱한 수증기와 타오르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지상을 가득 메웠던 마수 군단의 90% 이상이 단 한 번의 영창으로 완전히 기화하거나 분쇄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살아남은 고작 10% 미만의 마수 가고일들과 하위 몬스터들은, 공포에 질려 상공의 칠흑 균열을 향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태현은 밴 차량 본넷 위에서 가볍게 뛰어내려, 한 손에 실버라인 단검을 고쳐 쥐었다.

스으윽.

그의 흑색 에테르 슈트가 기척을 완벽히 흡수하자, 생존하여 흩어지던 남은 마수들의 시야에서 태현의 신형이 감쪽같이 지워졌다.

서걱! 서거걱!

태현은 바람처럼 허공을 가르며 날뛰던 잔당 와이번 세 마리의 목덜미를 연이어 관통해 바닥에 주저앉혔다. 녀석들이 반동을 일으키기도 전에 단검의 마나 침이 심장 코어를 정밀 정밀 타격하여 분쇄했다.

단 3분 만에 강남 사거리에 잔류하고 있던 모든 마수의 움직임이 완전히 정지했다.

스으으으윽…….

사거리를 에워싸고 있던 거대한 황금색 아르카디아의 돔 결계가 서서히 먼지처럼 흩어지며 해제되었다.

상가 건물 지하 대피소와 깨진 방패 벽 너머로 숨죽이고 있던 피난민들과 경찰, 하위 헌터들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밀었다. 눈앞에 펼쳐진 것은 괴수들의 시체 더미가 아닌, 단지 은빛 눈꽃이 조용하게 흩날리는 강남의 고요한 대로변이었다.

"괴물들이…… 괴물들이 다 사라졌어."

"우리가…… 우리가 살았다!"

시민들이 종이컵을 든 채 서로를 껴안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태현은 흙먼지를 털어내며 단검을 다리 칼집에 꽂아 넣었다. 그의 옷가지는 에테르 슈트의 특수 마력 방어 기능 덕분에 피 한 방울 묻지 않고 신사복처럼 깨끗했다.

"강 대표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어떻게……!"

협회 요원들과 시민들이 태현과 유진을 향해 몰려와 연신 허리를 숙였다. 대기업 제우스를 외치며 피신했던 모든 비겁함과 달리, 이 F급 듀오가 보여준 신화적인 무력과 여유는 절망에 차 있던 서울 한복판에 기적의 불씨를 지펴낸 위대한 등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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