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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40화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경고의 불꽃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40화: 경고의 불꽃

터벅, 터벅.

강태현은 바닥에 엎드려 피를 토하는 박민우 앞으로 걸어갔다.

"이…… 괴물 같은 놈들……. 한성그룹이 너희를 살려둘 것 같냐?"

박민우가 이를 갈며 노려보았지만, 태현은 묵묵히 몸을 숙여 그의 품 안에서 은색 마력 칩이 박힌 길드 마스터 마크 마그네틱 카드와 전용 출입 키를 낚아챘다.

"부산 지부 최고 보안용 액세스 카드군. 고맙게 쓰지."

"너…… 그걸로 뭘 하려는……?!"

"당신들이 우리를 묻으려고 일부러 이 부두 일대를 통제 구역으로 선포하고 전력 감시망을 다 내려놓았더군요. 덕분에 우리도 아주 편하게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태현은 피식 웃으며 카드키를 주머니에 넣었다.

"지부 금고 털러 갑니다."

태현과 유진은 주차되어 있던 제우스의 대형 밴 한 대에 탑승해 해운대 마린시티에 위치한 제우스 길드 부산 지부 빌딩으로 향했다.

이미 지부의 최정예 S급 박민우와 A급 헌터들이 전부 선착장에 나갔다가 전멸한 상태였기에, 빌딩의 경비망은 이 빠진 호랑이나 다름없었다. 태현은 박민우의 마스터 마크 카드를 활용해 지하 3층에 위치한 특수 마력 금고 구역으로 논스톱 프리패스로 도달했다.

철컥. 스으으윽-!

두꺼운 차원 합금 금고문이 열리자,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던 찬란한 보석들과 S급 정제 마나스톤더미, 그리고 한성그룹이 불법 세탁한 현금 뭉치들이 시야를 메웠다.

"이게 다 얼마야……."

유진의 입이 쩍 벌어졌다.

"대략 현금과 마나스톤 합쳐서 50억 가치쯤 되겠군요. 전부 수확합니다."

태현은 허리춤의 아공간 주머니를 열어, 금고 내부의 마나스톤과 고대 장비 도면, 현금 자루들을 진공청소기처럼 남김없이 쓸어 담았다. 10톤 분량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 주머니가 든든하게 채워졌다.

정산을 마친 태현은 주머니에서 마찰 점화용 화염 스크롤 하나를 꺼내 들었다.

화르륵!

그가 불씨를 텅 빈 금고 바닥에 던지자, 내부에 잔류하고 있던 마력 휘발성 오일들과 반응하여 순식간에 거대한 화염이 방 안을 집어삼켰다.

"가죠. 불꽃놀이가 화려할 겁니다."

두 사람은 연기가 솟구치기 시작하는 빌딩 지하를 여유롭게 빠져나왔다.

몇 분 뒤, 해운대 마린시티 한복판의 제우스 지부 빌딩 3층 유리창이 굉음과 함께 깨져 내리며 시붉은 불길이 외벽을 타고 올라갔다. 불길이 휩쓸고 간 지부 빌딩의 중앙 벽면에는, 그을음과 그을린 상처로 거대한 글자 하나가 선명하게 낙인찍혀 있었다.

[N]

노다지(Nodaji) 길드가 제우스의 뺨을 후려치고 남겨놓은 상징적인 경고의 인장이었다.

제우스의 S급 뇌제 박민우가 병원으로 실려 감과 동시에, 부산 지부 금고가 통째로 털리고 빌딩이 불타올랐다는 소식은 대한민국 전체 헌터 업계를 경악의 소용돌이로 몰고 가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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