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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36화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부산의 난바다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36화: 부산의 난바다

부산 해운대 앞바다.

대격변 이후 남해안 역시 예외 없이 차원의 균열이 발생해 있었다. 수평선 너머로 검푸른 안개가 낮게 깔려 있었고, 해안가 인근 해상에는 거대한 바다 소용돌이 형태의 C급 게이트 '심해의 감옥'이 웅웅거리며 입을 벌리고 있었다.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는 부둣가.

일반적인 헌터 파티들은 해상 던전 공략을 꺼렸다. 수중 전투의 불리함과 더불어, 고가의 아공간 호흡 장비와 방수 마력 수트를 갖추지 않으면 진입조차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현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사설 모터보트를 대여해 키를 잡았다.

"대표님, 물속에서 호흡할 장비도 없이 들어가도 괜찮은 건가요?"

유진이 흔들리는 보트 위에서 걱정스럽게 물었다.

"상관없습니다. 대격변 극초기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저 던전의 입구 배리어를 통과하는 순간 내부 시공간은 수중 동굴 형태로 산소가 보존된 아공간이 펼쳐집니다. 물 호흡 장비는 대기업 장비 업체들이 폭리를 취하기 위해 퍼뜨린 가짜 뉴스 정보죠."

태현은 미래의 생존 백과사전에 적혀 있던 진실을 읊조렸다.

보트가 소용돌이 게이트의 경계면에 근접했다. 거센 파도와 함께 검푸른 마력 기류가 보트를 삼킬 듯이 출렁였다.

"꽉 잡으세요. 들어갑니다!"

쿠아아아앙!

보트째로 소용돌이 중심부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격한 회전 감각과 함께, 두 사람의 시야가 검푸른 물빛으로 물들었다.

스스스극.

눈을 뜨자, 예상대로 사방은 바닷물로 가득 찬 수중이 아니었다.

거대한 해저 화산동굴 같은 아공간이었고, 바닥은 젖어 있었으나 허공에는 맑은 공기가 유입되어 숨을 쉬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벽면의 산호초들이 자체적으로 푸른빛을 발산해 몽환적인 시야를 제공하고 있었다.

키에엑! 캬아아!

그때, 동굴 바닥의 수로 틈새에서 삼지창을 든 푸른 피부의 인어 괴수들, D급 마수 '어비스 머맨' 열댓 마리가 기어 나왔다.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침입자를 향해 위협적인 기세를 뿜어냈다.

태현은 단검을 가볍게 돌려 쥐었다.

"자, 바다의 노다지를 캐러 수확을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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