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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31화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함정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31화: 함정

우우웅-!

포천의 C급 던전 '고블린 요새' 내부로 두 길드의 공략대원들이 발을 디디는 순간, 등 뒤에서 천지가 진동하는 굉음이 일었다.

쿵! 콰르릉!

들어왔던 입구의 차원 장벽이 순식간에 시커먼 바위벽으로 가로막히며 소멸했다. 하늘은 불길한 보랏빛 피안개로 뒤덮였고, 공기 중의 마력 밀도가 폐부 통증이 일 정도로 급격하게 팽창하기 시작했다.

[경고: 공간 변조 장치 가동 감지!]

"어, 이게 무슨 일이야?! 들어왔던 문이 막혔어!"

"게이트 난이도가 강제 승급됐다고?! 말도 안 돼!"

미라클 길드원들이 무기를 든 채 패닉에 빠져 소리쳤다.

동굴 깊은 곳에서 피 냄새를 맡은 고블린 전사 수백 마리가 붉은 안광을 번뜩이며 요새 성벽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광폭화에 휩싸인 마수들은 침을 흘리며 괴성을 질러댔다.

최선우 길드장은 방패를 세우며 대원들을 통제하려 애썼지만,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진정해라! 대형을 유지해! 오창석, 전방 방어막……."

스스스극.

그때, 요새 성벽 아래 어두운 돌무더기 그늘 속에서 정체불명의 헌터 아머를 입은 사내 열 명이 무기를 빼어 들며 유유히 걸어 나왔다.

그들의 가슴팍에는 길드 문양이 지워져 있었지만, 살기 어린 안광과 살수 특유의 침묵 오오라는 그들의 정체를 증명하고 있었다. 제우스 길드가 어둠의 마켓에서 밀수한 B급 전문 암살 부대, '블러드 혼(Blood Horn)' 파티였다.

사내들의 중심에 선 흉터 투성이의 사내가 단검을 날름거리며 태현을 비웃었다.

"강태현, 그리고 서유진. 대기업 제우스를 상대로 겁대가리 없이 까불 때부터 오늘 같은 날이 올 줄 몰랐나?"

암살대장 마철이 살기 띤 목소리로 읊조렸다.

"길드장님의 명령이다. 이곳 포천 던전을 너희 노다지 놈들과 미라클 놈들의 공동 묘지로 만들어 주마. 외부 입구는 막혔고 마수들은 폭주한다. 너희가 여기서 시체가 되어 썩어도 세상은 그저 'F급 헌터들의 어설픈 던전 공략 중 사고사'로 기억하겠지."

마철의 단검 끝에서 시퍼런 살기 오오라가 일었다. 사방은 폭주한 고블린 떼와 살기 어린 B급 살수들에게 완전히 포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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