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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12화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동맹의 악수

회귀한 백수의 게이트 노다지 독점

12화: 동맹의 악수

유진에 이어 강태현 역시 측정기 위에 손을 올렸다.

그가 마력을 억제하자 측정관은 서류를 훑어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클래스명이…… '노다지 개척자'라고요? 이게 무슨 탐색계 계열인가? 마력 수치도 15밖에 안 되네요. F급 탐색 헌터로 등록해 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태현은 심드렁하게 대답하고 플라스틱 재질의 임시 헌터 증을 챙겼다.

태현과 유진. 헌터 학계에서 흔히 말하는 'F급 듀오'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표정은 어두운 군중과 달리 지극히 여유로웠다.

측정소 근처의 조용한 한정식집 방 안.

태현은 따뜻한 보리차를 한 모금 들이키고 맞은편의 유진을 바라보았다.

"앞으로 우리의 운영 방침을 말씀드리죠. 우리는 당분간 대형 길드에 등록하지 않고 개인 파티 단위로 움직일 겁니다. 은밀하게 게이트를 청소하고 쓸어 담을 예정이에요."

"동생을 구해주신 시점부터 저는 대표님 뜻에 따르기로 결심했습니다. 조건이 어떻게 되나요?"

태현은 미리 준비한 문서 한 장을 내밀었다.

"민우 군의 모든 치료비와 병원 VIP실 이용료, 그리고 서유진 씨 가족의 양평 대저택 이주 전까지의 생활비는 제가 전액 선지원합니다. 던전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정산 후 7대 3으로 분할합니다. 제가 7, 유진 씨가 3입니다."

보통의 착취적인 길드였다면 9대 1이나 8대 2를 제시했을 터였고, 정보 제공과 전략 수립이 전부 태현의 몫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7대 3은 서유진에게 더없이 파격적이고 자비로운 배분이었다.

유진은 서류를 읽지도 않고 펜을 들어 서명했다.

"충분히 과분한 조건입니다. 저를 믿고 살려주신 만큼, 제 마력은 전부 대표님을 위해 쓰겠습니다."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가벼운 악수였지만, 두 사람의 손바닥 사이에 맺힌 마력 사슬이 팽팽하게 동조하며 긴장감을 뿜어냈다.

"좋습니다. 그럼 계약 성사 기념으로 첫 번째 사냥 전에 무장부터 하러 가죠."

"무장이라뇨? 무기는 헌터 상점에서 파는 게 아닌가요?"

"그딴 양산형 기성품으로는 서유진 씨의 잠재 마력을 10%도 감당하지 못해요. 칼날이 얼어붙어 부러질 테니까요. 서유진 씨만을 위한 신화급 무기를 만들어 줄 진짜 장인을 데려와야 합니다."

태현의 눈빛이 빛났다.

"경기도 양평 시골 구석에 대장간을 하고 계신 대장장이 한 분이 계십니다. 미래의 전설급 제련가, 박진철 씨를 모시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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