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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 대신 마나 쓰는 세가 서자83화

진기 대신 마나 쓰는 세가 서자

진기 대신 마나 쓰는 세가 서자

83화: 신기(神奇)의 검(劍)과 문도들의 활약

무당파의 정기 비무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대회는 천하의 내로라하는 청년 기재들이 자신의 무위를 다투는 무대였다. 하지만 대회의 판도를 뒤흔든 것은 거대 명문가들이 아닌, 신흥 문파 마도문(魔導門)의 제자들이었다.

"마도문 남궁백 출도!"

남궁백이 비무대 중앙에 서자, 그의 상대로 화산파의 촉망받는 2대 제자 '송진(宋震)'이 매서운 기세로 나섰다.

쉬이이익!

송진이 매화검을 휘두르며 화산파의 예리한 검초를 내지르자, 남궁백은 차분하게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의 심장 주변에 자리 잡은 2서클 마나 하트가 고동치며, 검날 주변으로 맑은 은빛 마력이 아른거렸다.

깡! 카강!

송진의 세찬 검격들을 남궁백은 가볍게 튕겨냈다. 진기로 펼쳐지는 공격의 궤적을 마력의 밀도로 왜곡하여 흘려버리는 마도 검술이었다.

송진이 당황하며 최후의 절초를 펼치려는 순간, 남궁백이 반걸음 내디디며 검을 가볍게 그었다.

"마나 커터(Mana Cutter)!"

파앗!

검날 끝에서 뿜어진 예리한 은빛의 참격이 송진의 검날을 타고 넘어가 그의 목덜미 바로 앞에서 멈춰 섰다. 송진은 검끝에서 풍기는 섬뜩한 마력의 예리함에 질려 주저앉아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마도문 승리!"

비무가 끝날 때마다, 남궁백과 남궁연을 비롯한 마도문 제자들은 소림, 무당, 화산의 영재들을 상대로 완벽한 연승 행진을 이어갔. 그들이 부리는 은빛 마도의 기운은 진기와 성격이 완전히 달라, 상대 검수들은 궤적을 예측하지 못하고 맥없이 무릎을 꿇었다.

한편, 소소는 비무 중 부상을 입은 동맹 문파인 신룡대의 동료들이나 우호 정파의 제자들에게 마도전에서 조제한 '치유 물약(Healing Potion)'을 나누어 주었다.

"이 약을 마셔보세요. 끊어진 근육을 회복시켜 줄 것입니다."

약을 마신 고수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럴 수가…… 마시자마자 손상된 혈도가 뚫리고 근육이 재생되다니! 천하의 소림파 비약인 대환단보다도 회복이 빠르지 않은가!"

마도문도들의 상상초월하는 무위와 신비로운 영약의 실체에, 천하 영웅들은 마도문이 중원 무림의 패자가 될 자질을 완전히 갖추었음을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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