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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 대신 마나 쓰는 세가 서자131화

진기 대신 마나 쓰는 세가 서자

진기 대신 마나 쓰는 세가 서자

131화: 균열(龜裂)의 확산과 가속(加速)

백만대산 만마굴에 열린 차원 균열은 고정되어 있지 않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균열의 크기는 서서히 팽창했고, 틈새로 흘러나오는 보랏빛 마력 기류는 동굴 내벽의 암석들을 부식시켜 가루로 만들고 있었다. 그 기류가 흐르는 방향을 따라 기괴한 뿔이 달린 독사들이나 그림자 야수들이 연이어 중원 땅으로 기어 나왔다.

"문주님, 제자들을 배치해 동굴 입구를 지키고 있으나 일반적인 내력으로는 저 괴물들의 마력 장막을 뚫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남궁백이 상처 난 팔을 치료하며 보고했다.

"알고 있다. 저들의 몸은 이 세계의 자연법칙을 벗어나 있으니, 진기로 이루어진 공격은 절반의 위력밖에 내지 못하지."
혁은 현검을 짚은 채 균열을 관찰했다.

그는 즉시 두 손을 모아 은백색의 마력을 사방으로 방출했다.

"마나 실린더(Mana Cylinder) - 육환봉인(六環封印)."

스으으으으-!

균열 주변의 벽면에 여섯 개의 은빛 마법 회로가 아로새겨지며, 거대한 원통형의 투명한 은색 장막이 균열 자체를 가두어 세웠다. 6서클 대마법사의 힘으로 만든 이중 공간 봉인 장벽이었다. 기어 나오던 마수들이 장벽에 부딪혀 마력이 분해되며 비명을 지르고 소멸했다.

"일시적인 처방일 뿐이다. 균열의 팽창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 이대로 둔다면 세 달 뒤에는 안휘성까지 균열의 파동이 미칠 것이다."

혁은 옥좌로 돌아와 남궁소소에게 연락했다.
"소소야, 무마연맹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결계석과 마력 흡수 장치를 백만대산으로 보내라. 그리고 최전방 무사들에게 내가 직접 마력을 주입한 속성 무기들을 보급해라."

"예, 형님. 즉시 집행하겠습니다."
소소의 신속한 지원 체계 덕분에 무마연맹은 차원 재앙에 대한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혁은 만족하지 않았다.
균열을 완전히 닫거나 제어하기 위해서는 전생에 도달했던 7서클(Archmage Master)의 경지에 도달하여 차원의 질서 자체를 손안에 쥐어야 했다. 혁은 가슴속 여섯 개의 서클을 공전시키며, 더 큰 영기와 마력의 근원을 찾아 중원의 지맥을 다시 한 번 탐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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