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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 대신 마나 쓰는 세가 서자121화

진기 대신 마나 쓰는 세가 서자

진기 대신 마나 쓰는 세가 서자

121화: 무마연맹(武魔聯盟)의 탄생과 출도

양양성의 전투 이후, 강호의 판도는 완전히 재편되었다.

과거의 영광을 잃고 쇠락한 무림맹은 해체되었고, 남궁혁이 창설한 마도문(魔導門)을 중심으로 한 '무마연맹(武魔聯盟)'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무당파, 남궁세가, 사천당가를 비롯한 정파의 명문가들이 모두 혁의 깃발 아래 집결했다.

"가문의 모든 마차와 무인들을 동원하여 무마연맹의 본대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형님의 6서클 결계석들 역시 최전방의 무사들에게 모두 지급 완료되었습니다."
남궁소소가 합비에서 올라와 군대의 후방 보급 상황을 완벽하게 정리해 보고했다.

혁은 은빛 눈동자로 지도를 굽어보았다.
"좋다. 마교의 명줄을 끊을 때가 되었다. 천마가 백만대산에서 어설픈 잔꾀를 부리기 전에 정면으로 짓밟는다."

"문주님, 백만대산은 산세가 험하고 사기(魔氣)가 가득 차 있어 일반 무인들은 접근만 해도 내력이 역류하는 위험한 곳입니다."
제갈현이 우려를 담아 보고했다.

"그 사기를 걷어내기 위해 내 법술이 존재하는 것이다."
혁이 냉랭하게 말하며 군령을 내렸다.
"전군, 백만대산으로 진격한다."

"존명!"

수만의 무사와 도사들이 마도문의 결계 마법 무장을 갖춘 채 백만대산을 향해 진격을 시작했다.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무림의 진기와 이계의 마법이 융합된 초유의 연합 대군이었다. 최전방에 선 무사들의 검에는 혁이 부여한 마력 속성이 깃들어 은백색 서광을 내뿜고 있었다.

진격하는 연합군의 기세는 중원의 대지를 진동시켰고, 백만대산 외곽에서 경계를 서던 마교도들은 멀리서 다가오는 거대한 마력의 압박감에 숨을 죽이며 자신들의 성지로 패퇴해 들어갔다. 최후의 결전을 위한 거대한 파도가 움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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