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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 대신 마나 쓰는 세가 서자102화

진기 대신 마나 쓰는 세가 서자

진기 대신 마나 쓰는 세가 서자

102화: 마장(魔將)들의 합격(合擊)과 삼중(三重)의 살기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 저 애송이의 마력이 바닥나기 전에 함께 쳐야 한다!"

독연마장이 지팡이를 흔들며 외쳤다.

삼대마장은 도주하는 대신, 최후의 발악을 선택했다. 그들의 목숨줄이 끊어지기 전 혁을 동귀어진(同歸於盡)의 각오로 베지 않는다면, 교단의 처벌은 물론이고 오늘 살아서 이곳을 빠져나갈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만화독연(萬花毒煙)!"

독연마장의 지팡이 끝에서 전신을 부식시키는 보랏빛 해골 형상의 독안개가 수 장(丈) 넓이로 뿜어져 나와 혁을 향해 쇄도했다. 공기 중의 습기마저 산성으로 변하게 만드는 당가의 극독에 필적하는 흉독이었다.

동시에 환령마장이 허공에 검은색 거울 세 개를 띄웠다.

"환령무영분신(幻靈無影分身)!"

스스슥-!

거울을 통해 혁의 사방으로 수십 명의 환령마장 환영 분신들이 동시에 솟구쳐 올랐다. 환영들은 귀를 찢는 듯한 불길한 음공(音功)을 내지르며 사방에서 검을 겨누어 들어왔다. 시각과 청각을 완벽하게 마비시키는 일류 극의의 환술이었다.

그리고 그 틈새를 뚫고, 전신을 검은색 강철 피부로 단단하게 물들인 철골마장이 대지를 박차고 돌진했다.

"강철벽력격(鋼鐵霹靂擊)!"

철골마장의 솥뚜껑만 한 주먹 위로 시커먼 철벽 강기가 솟구쳐 올랐다. 그의 주먹은 웬만한 성벽이나 무쇠 방패조차 단숨에 부수어 버릴 파괴력을 품고 있었다.

독안개와 환술 분신들, 그리고 무지막지한 강철 주먹의 공격이 혁의 삼방을 완벽하게 포위하며 압박해 들어왔다.

혁은 눈을 감았다.
그의 은빛 머리칼이 바람에 흩날렸고, 5서클 대마도사로서의 정교한 감각이 삼중의 살기를 실시간으로 해체하여 읽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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