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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천재 외과의는 신의 손을 가졌다42화

회귀한 천재 외과의는 신의 손을 가졌다

회귀한 천재 외과의는 신의 손을 가졌다

42화: 왕좌의 주인, 명성병원의 에이스

명성대학병원 본관 6층 흉부외과(CS) 의국.

"백강현 선생! 김태진 선생! 공식 입국을 축하하네!"

윤혜원 주임과장의 우렁찬 외침과 함께 의국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의국 문앞에는 파란색 바탕에 선명한 글씨로 인쇄된 환영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명성대학병원 흉부외과의 미래! 백강현·김태진 선생 전공의 공식 입국을 환영합니다]

강현은 인턴 과정을 수석으로 수료하고, 마침내 정식 흉부외과 레지던트 1년차(전공의 1년차)로 당당히 첫발을 내디뎠다. 그의 절친이자 충직한 오른팔이 된 김태진 역시 강현과 함께 흉부외과에 동반 지원하여 1년차 동기로 나란히 입국했다.

윤혜원 과장은 감격에 젖은 표정으로 강현과 태진에게 흉부외과 전공의를 상징하는 파란색 수술 가운을 손수 덮어씌워 주었다.

"백 선생, 김 선생. 자네들이 있어 명성병원 흉부외과의 미래는 이제 국내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네. 수술방에서 꺼져가는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진짜 칼잡이들이 되어주게."

"명심하겠습니다, 과장님."

강현과 태진이 씩씩하게 고개를 숙였다.

비록 공식적인 직함은 의국 내 서열 가장 최하위인 '1년차 나부랭이'였지만, 병동 내에서 강현의 실질적인 위상은 이미 스태프 의사(Staff Physician) 아득히 그 이상이었다.

펠로우(전임의)나 다른 조교수들조차 까다로운 환자의 혈관 조영술 결과를 들고 강현의 자리를 찾아와 "백 선생, 이 케이스 우회로 설계를 어떻게 잡아야 찢어지지 않을까?"라며 슬그머니 시뮬레이션 조언을 구하는 진풍경이 매일같이 연출되었다. 강현은 1년차의 탈을 쓴 의국의 절대적인 거장이자 에이스였다.

그렇게 정신없이 1년차 전공의로서의 밤샘 당직과 수술방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2시, 흉부외과 당직실.

-위이이이이이이이이잉-!

고요한 어둠을 깨고 응급실(ER)의 다급한 비상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 강현의 무선 호출기가 요란하게 진동했다.

[ER 1번 흉부 긴급 오더: 35세 남성, 오토바이 사고 후 다발성 중증 외상. 심각한 심막 삼출(Pericardial Effusion) 및 하행 대동맥 박리(Type B Aortic Dissection) 의심. 혈압 70/40mmHg 쇼크!]

강현은 눈빛을 가라앉히며 담요를 걷어차고 벌떡 일어났다.

"태진아, 응급실 가자. 진짜 환자가 들어왔다."

"오냐! 바로 간다!"

옆 침대에서 자고 있던 김태진이 졸린 눈을 비비며 황급히 뒤를 쫓았다.

엘리베이터가 지하 1층 응급실에 도달하자마자, 피비린내와 혼란 가득한 비명 소리가 강현의 고막을 때렸다. 들것 위에는 피떡이 된 채 숨을 헐떡이는 30대 남성이 있었고, 그의 목 경동맥은 터질 듯이 부풀어 올라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강현의 메디컬 라이프 제2막,
레지던트 백강현의 위대한 집도기가 마침내 뜨겁게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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