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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망나니 공자로 환생하다59화

천마, 망나니 공자로 환생하다

천마, 망나니 공자로 환생하다

59화: 위선자들의 말로

"에단 펜드래건! 네놈이 그 괴물이구나!"
니콜라스가 깜짝 놀랐으나, 이내 품에서 금빛으로 엮인 쇠사슬을 꺼내 에단을 향해 던졌다.
"신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악마를 옭아매라! 신성 결박의 사슬(Holy Chains of Bind)!"

허공을 날아간 금빛 사슬들이 스스로 살아 움직이듯 에단의 온몸과 팔다리를 칭칭 감아쥐었다. 이 사슬은 마력을 봉인하고 신체 능력을 억압하는 교황청의 특수 성물이었다. 사슬이 감기자마자 타들어 가는 신성한 빛이 에단의 몸을 삼키려 했다.

"크하하하! 걸려들었구나! 저 사슬은 소드 마스터라 할지라도 한번 묶이면 오라를 쓰지 못하고 뼈가 녹아내린다! 네놈의 그 건방진 붉은 기운도 이제 봉인되었도다!"
니콜라스가 광소했다.

에단은 몸을 결박한 금빛 사슬들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콧방귀를 꼈다.

"이게 봉인이라고?"

에단의 단전 속에 박힌 마성단이 격렬하게 고속 역회전하기 시작했다.
그의 온몸에서 피어오른 투명하고 푸른 불꽃—삼매진화(三昧眞火)의 열기가 폭발적으로 터져 나왔다.

화아아아악!

온도가 수천 도에 달하는 절대적인 영혼의 불꽃 앞에, 마력을 봉인한다던 금빛 성물 사슬들은 녹아내리는 촛농처럼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흘러내려 증발해 버렸다.

"뭐, 뭐라고?!"
니콜라스의 웃음소리가 뚝 멈췄다.

사슬을 파괴한 에단이 한 걸음 내딛자, 그의 신형이 잔상을 남기며 포위망을 뚫고 지나갔다.

퍽! 퍽! 콰직!

에단의 주먹과 검 끝이 스치는 곳마다 심문관들의 가슴뼈가 함몰되어 등 뒤로 튀어나왔고, 그들의 단검은 수십 조각으로 부서졌다.
신성 결계로 신체를 강화했던 심문관들은 에단의 압도적인 무형 진경(震勁) 타격 앞에 한낱 종이인형처럼 찢겨 나갔다.

단 10초 만에 열한 명의 심문관들이 사령실 바닥에 피칠갑이 된 시체가 되어 주저앉았다.

"사, 살려……!"
마지막 남은 니콜라스가 지팡이를 버리고 뒤로 도망치려 헸으나 에단은 이미 그의 목덜미를 움켜쥐고 있었다.

스으읍.

에단의 강한 악력에 니콜라스의 목뼈가 삐걱거리는 소리를 냈다. 에단은 니콜라스를 바닥에 팽개치며, 성신마검의 칼날을 그의 눈앞에 겨누었다.
니콜라스는 가면 뒤로 눈물을 흘리며 공포에 질려 부들부들 떨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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