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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코어88화

바이오 코어

바이오 코어

88화: 얼티밋 오버드라이브

“크르르릉……!”

폭주한 한도준의 괴수가 민우를 향해 등 뒤의 촉수 8개를 일제히 쏘아 보냈다.

하지만 허공을 찢으며 날아오던 촉수들은 민우의 전신을 둘러싼 눈부신 청색 에너지 장벽에 부딪히는 순간, 츠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흔적도 없이 분자 분해되어 증발해 버렸다.

[세포 재조합 및 고밀도 유기 장갑 구조 완성.]
[바이오 코어 최종 단계 각성 완료.]

빛이 걷히며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 민우의 형상은 더 이상 평범한 인간 고등학생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의 온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눈부신 은색과 맑은 청색이 조화롭게 결합된 고밀도 생체 전술 장갑(Bio-Armor)으로 빈틈없이 뒤덮여 있었다. 장갑 표면에서는 미세한 청색 나노 인광의 실선들이 회로처럼 흐르며 에너지를 펌프질하고 있었고, 그의 뇌 신경을 보호하는 헬멧 중앙에서는 매서운 청색 외안 안광이 솟구쳐 오르고 있었다.

그것은 생체 병기의 한계를 넘어, 은하수 한가운데에서 내려온 듯한 신화 속 초인(超人)의 위엄을 갖춘 최종 완벽체였다.

[동기화율: 측정 불가능(오버 플로우).]
[신체 능력 가속 배율: 이전 대비 10배 상승.]
[나노 파쇄 및 역흡수 분자 분해 기능 상시 활성화.]

민우는 바닥을 가볍게 디뎠다. 그의 몸뚱이 주변을 감돌고 있는 청색 역장(Force Field)의 기압 차이로 인해, 주변의 중력 왜곡 현상이 발생해 돌가루들이 허공에 둥둥 뜨기 시작했다.

“크아아아악!”

괴수 한도준은 본능적인 위협을 느꼈는지, 온몸의 가시들을 곤두세우며 민우를 향해 거대한 철퇴 주먹을 사정없이 휘둘렀다.

민우는 피하지 않았다. 그는 제자리에 서서 천천히 오른손을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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