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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코어62화

바이오 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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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화: 유기적 강습

도심 동부 외곽의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3층 규모의 현대식 빌딩. 겉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연구소로 등록되어 있었으나, 실상은 일반인들을 납치해 유전자를 채취하고 분석하는 네오젠의 ‘유전자 채취 핵심 연구소’였다.

밤 11시 55분.

기지 주변을 감시하던 네오젠 요원 세 명이 가벼운 바람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스각!

그림자 길드의 암살자들이 어둠 속에서 튀어나와 요원들의 목덜미를 베어 기절시켰다.

“침입자다! 외곽 포탑 기동!”

빌딩 옥상의 자동 센서 포탑들이 화력을 내뿜으려 하자, 번개 길드의 능력자들이 고압 전류를 발사해 포탑의 제어 장치를 통째로 태워버렸다.

“강철 문 부대, 전방 바리케이드 돌파!”

민우의 무전 명령에 강철 문의 수장과 대원들이 전신을 합금 형태로 경화시켜 돌진했고, 연구소 입구의 굳게 닫힌 장갑 격벽을 몸뚱이로 받아 깨뜨렸다.

콰아앙!

“지금입니다. 침투!”

민우는 윤호, 지아와 함께 부서진 입구를 통해 내부로 질입했다.

연구소 내부는 긴급 대피 사이렌과 함께 요원들이 돌격소총을 쏘며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었다. 하지만 민우의 지휘 아래 연합원들의 연계 기동은 물 흐르듯 완벽했다. 지아가 염동 장벽으로 전방의 탄환들을 완벽히 막아내는 동안, 윤호의 화염 폭풍이 요원들의 시야와 전술 장비를 불태웠고, 민우는 2단계 각성 속도로 적의 지휘 통제실을 단숨에 장악해 나갔다.

“유전자 보관 서버 발견. 전량 삭제 및 물리 파괴 개시.”

민우는 연구소의 핵심 데이터베이스 콘솔에 손을 대고 나노 촉수를 방출했다. 그들이 강제로 채취했던 무고한 시민 수만 명의 유전자 정보와 불법 연구 일지가 나노 열 변형에 의해 연기를 피우며 완벽하게 녹아내렸다.

쾅! 콰광!

연합의 완벽한 유기적 전술 앞에, 네오젠이 자랑하던 연구소 방어 시스템은 단 15분 만에 걸레짝이 되어 무너져 내렸다. 빌딩 내부 곳곳에서 폭발 화염이 솟구쳤고, 연구 요원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기 바빴다.

민우는 불길에 휩싸인 연구소를 바라보며 무전을 연결했다.

“전 부대, 1단계 목표 완수. 신속하게 철수하십시오.”

연합 ‘신성’의 첫 번째 강습 작전은 완벽한 승리로 기록되었다. 늑대들의 협동 사냥 앞에, 거대한 맹수 네오젠은 첫 번째 발톱이 잘려 나가는 뼈아픈 타격을 입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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