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카디아의 생계형 해체업자: 전설의 화선을 당기다

140화: 전설의 화선을 당기다
황도 아스트라페 본부의 제3 조립 도크.
천공 요새 알바트로스는 삼엄한 기계 장치와 고주파 방호막에 둘러싸인 채, 요새 주포의 최종 튜닝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지한은 작업대 위에 드라코니스의 신전에서 수확한 영롱한 불꽃빛 전설 등급의 '화룡의 마도 불꽃 코어'와 100개의 백철 가열 장갑판을 늘어놓았다.
“알바트로스의 메인 배전반과 8문의 심연 에테르 대공포 전력선을 화룡 코어에 맞게 변환한다. 아이리스, 결선 공차를 0.001마이크론으로 동조시켜라.”
위이이잉-.
지한의 명령에 드론 아이리스가 레이저 3D 회로 도식을 주포 약실 전면에 방출했다.
지한은 전설 기계 의수의 공간 해체 파동을 가동했다.
의수의 청록빛 차원 균열 선들이 알바트로스의 메인 주포 약실 접합 플랜지에 닿자마자, 거대 화룡 코어의 전설 불꽃 동력이 8문의 주포 포신 끝으로 빨려 들어가듯 유기적으로 조립 및 동조되었다.
서거억! 슥! 철컥!
[천공 요새 알바트로스 - 전설(Legendary) 등급 주포 화력 개조 완료!]
- 무장 사양: '화룡 에테르 뇌전 주포 (전설 등급)' 8문 가동.
- 성능 사양: 물리/마법 방벽 관통력 +80%, 포격 폭발 범위 +300% 증가. 포격 시 타겟 주변 공간에 뇌전 광역 마력 동결 충격파 방출.
- 주포 사격 시 대공 쿨타임 -50% 영구 적용.
“하핫! 형님! 주포 화력 에너지가 한계 수치를 완전히 돌파했습니다! 이제 대륙의 그 어떤 제국 정규군 요새 성벽도 단 한 사격만으로 흔적도 없이 잿더미로 증발시킬 수 있습니다!”
크리스가 조종석 스크린의 웅장한 전설 등급 포격 스펙을 확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지한은 브릿지 난간을 짚으며 흡족하게 미소 지었다.
이로써 알바트로스는 대적할 존재가 없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의 공중 최종 병기로 우뚝 서게 되었다.
그때, 은빛 활강교 리프트가 올라오며 신임 제국 황제가 기사들을 대동하고 직접 브릿지로 영접을 위해 걸어 들어왔다.
황제는 요새 전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전설 등급 화룡의 불꽃 광막과 중력 장벽의 웅장한 위용에 진심으로 혀를 내두르며 지한의 앞에 섰다.
“경의를 표하네, 강 회주. 자네는 변경의 스캐벤저로 시작해 제국의 권력 구도를 평정하고 대륙의 하늘을 영구 지배하는 위대한 군주가 되었군.”
황제는 자신의 옥새와 황실 문양이 선명하게 각인된 황금빛 조서를 지한에게 양손으로 받쳐 올렸다.
[제국 황실 최종 조서 양도]
- 내용: 아스트라페 콘체른의 강지한 회주를 제국 역사상 정식 '공인 영구 세습 대영주 (Hereditary Archduke of the Empire)'로 임명함.
- 독점 권한: 제국 내 모든 영토의 군수 거래권 및 물류 유통권 100% 독점 대행 선언.
- 상단 재정 변동: 주간 순수익이 3,000골드로 수직 돌파 돌파!
“자네의 아스트라페가 제국의 영원한 군수 방패이자 든든한 동맹자가 되어 주길 바라네.”
황제의 눈빛에는 이제 두려움마저 서린 극진한 존경이 가득 깃들어 있었다.
지한은 조서를 받아 인벤토리에 수납했다.
이로써 그의 주간 순수익은 3,000골드라는 가상 현실 역사상 유례없는 천문학적인 실물 자산으로 귀속되었고, 동생의 병원비와 부모님의 빚은 더 이상 그의 사전에 존재하지 않는 먼지 같은 흔적이 되었다.
그때, 지한의 고글 화면 너머로 시스템의 대륙 종말 멸망 시나리오 퀘스트 경보가 거대한 붉은 홀로그램 경고창과 함께 일제히 쏟아져 내렸다.
[긴급: 아르카디아 대륙 종말 에피소드 가동!]
- 최종 보스: 종말의 기계 신상 - 아포칼립스 (Apocalypse, Lv.60)
- 위치: 대륙 중앙 황궁 지하의 심연 던전 깊은 곳.
- 발동 조건: 태초의 거신 오리진의 각성 및 화룡 코어 이식 완료 시 가동.
- 퀘스트 목표: 대륙을 멸망시키려는 아포칼립스의 가슴 심장 코어를 정밀 해체하고 대륙을 영구 평정하십시오.
지한의 전설 기계 의수 끝에서 청록색 차원 균열 불꽃이 웅장하게 소용돌이쳤다.
“대륙의 종말을 설계한 기계 신상이라… 제 아스트라페 뼈칼로 각을 떠 해체하기에 아주 장엄하고 어울리는 최종 보스군요.”
대륙의 모든 권력과 경제, 대지, 하늘을 장악한 위대한 세습 대영주 강지한.
그는 이제 대륙의 멸망을 막고 아르카디아 대륙의 영원한 절대 군주가 되기 위한 장엄한 최종 에피소드 사냥의 빗장을 알바트로스의 엔진 포성과 함께 힘차게 열어젖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