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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디아의 생계형 해체업자122화

아르카디아의 생계형 해체업자: 은빛 아크의 추락

아르카디아의 생계형 해체업자

122화: 은빛 아크의 추락

휘이이이이잉-!
고대 거인 제국의 수호 전투함 '콜로서스 아크' 2척의 선체 측면에서 뿜어져 나온 수십 발의 청백색 마도 포탄들이 공기를 찢으며 요새 알바트로스를 향해 짓쳐 날아들었다.

하지만 알바트로스 주변을 투명하게 휘감고 있던 청백색 '티탄 중력 절대 장벽'이 맹렬하게 웅웅거리며 역장을 왜곡했다.
날아들던 마도 포탄들은 장벽의 왜곡 탄성에 가로막혀, 단 한 발도 선체를 건드리지 못한 채 오히려 궤적이 180도 꺾여 적 전함들을 향해 역으로 사납게 팅겨 날아갔다.

콰콰콰콰콰콰콰직-!
자신들이 발사한 마도 포탄의 역직격을 얻어맞은 1번 콜로서스 아크의 우측 현 장갑판이 찢어지며 시커먼 화염 폭풍에 휩싸였다.

“형님, 1번 전함의 결계가 반파되었습니다!”
조종석의 크리스가 빠르게 주포 트리거를 당겼다.

쿠구구구구구궁-!
알바트로스의 좌우 현에 장착된 8문의 '심연의 에테르 대공 포탑'이 일제 사격을 개시했다.
관통 속성을 머금은 청록색 뇌전들이 1번 전함의 함수 조인트를 관통하며 폭발을 일으켰다.

지한은 적 전함의 조종 덮개가 날아가는 순간을 정조준했다.
그는 비행 갑판 끝으로 달려나가, 철혈 마도 의수 끝에서 마력 와이어를 길게 사출했다.

슉-! 철컥!
와이어가 연기를 내뿜으며 추락하는 1번 전함의 전면 마도 포탑 난간에 고정되었다.
지한은 주저 없이 공중으로 몸을 던져 반동을 이용해 1번 전함의 비행 갑판 위로 날렵하게 착지했다.

“경보! 침입자 감지! 강철 정화 프로토콜 시전!”
갑판 해치에서 튀어나온 49레벨의 '고대 강철 수호병' 기계병 10여 기가 증기 압력을 뿜어내며 날카로운 강철 창으로 지한을 포위 찔러 왔다.

지한은 고글 다이얼을 줌인 모드로 돌려 기계병들의 중심부 마력 라인을 훑었다.

[고대 강철 수호병 분석]

지한은 가볍게 백스텝을 밟아 적들의 창날을 슬라이딩 피함과 동시에, 전설 기계 의수를 내뻗어 손바닥을 폈다.

“공간 해체.”

스각! 파지직-!
의수 끝에서 뿜어 나온 청록색 공간 균열이 기계병 10기를 휩쓸고 지나가자, 그들의 흉부 장갑 밸브가 볼트 하나까지 와르르 풀려나가며 상체가 결을 잃고 두 동강이 나 바닥에 주저앉아 고철 더미로 굳어 버렸다.

지한은 기계병들의 잔해를 밟으며, 1번 전함의 깊숙한 중앙 동력실 격벽 앞으로 당도했다.
그는 아스트라페 뼈칼 리레코드를 수직으로 들고, 동력로의 이중 백철 문 틈새를 찔러 넣었다.

“결 해체.”

서거억-!
단 한 번의 차가운 냉기 참격이 동력로의 보안 잠금 장치 결을 완벽하게 해체하여 갈라냈다. 문이 열리며, 전함의 핵심 동력원인 영웅+ 등급 '고대 에테르 추진 동력 핵심' 코어가 찬란한 청백색 마력을 뿜어내며 허공에 떠 있었다.

지한은 기계 의수를 뻗어 코어를 움켜잡으며 마력을 역류시켰다.

[영웅+ 등급 추진 코어 해체 완료!]

“동력 정지… 비행 밸런스 상실… 추락……”
1번 전함의 메인 제어반이 비명을 질렀고, 전함은 엔진의 불꽃을 완전히 잃은 채 아틀라스의 구름 밑바닥을 향해 무겁게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지한은 낙하하는 전함의 갑판에서 와이어를 쏘아 올려 공중에 호버링 중이던 알바트로스의 활강교로 가볍게 회항 복귀했다.

쿠구구구궁-!
1번 전함이 구름 아래 협곡 지대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대추락을 목격한 남은 2번 전함은, 알바트로스의 압도적인 절대 장벽 화력과 침입자 지한의 초월적인 해체력 앞에 전의를 완벽히 상실한 채, 아틀라스의 정원 입구 방어막 너머의 외곽 경계 공역으로 긴급 기수를 돌려 패주하기 시작했다.

지한은 브릿지 창가에서 패주하는 적함을 쳐다보며, 인벤토리에 들어온 에테르 코어의 가치 도식을 확인했다.

“서부 하늘의 경비대도 우리 아스트라페의 주포 앞에서는 한낱 사냥감에 불과하군.”
그는 아스트라페 뼈칼을 매만지며, 아틀라스의 정원 입구 중앙 도크를 향해 유유히 기수를 전진시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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