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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의 만능 보급상인70화

아포칼립스의 만능 보급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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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화: 제3대피소의 뇌격과 전차 소탕

여의도 지하철 5호선 터널 종단 지점에 다다르자, 침수된 어두운 선로 너머로 기괴한 기계음 소리와 붉은 비상등 불빛이 새어 나왔다. 과거 재난 대피용으로 구축되었던 넓은 돔 형태의 '제3대피소' 구역이었다.

강진을 필두로 한 대아 연합 방위대원들은 격벽 기둥 뒤에 엄폐했다. 헬멧의 투시 렌즈를 통해 대피소 내부 상황을 분석한 강진의 시야는 무겁게 일렁였다.

그곳은 이미 네오 코리아 특무부대의 임시 기갑 수송 본진으로 완전히 개조되어 있었다.

대재앙 이후 군부 방공호에서 뜯어낸 소형 무장 장갑차량 2대가 50구경 기관총을 거치한 채 대기하고 있었고, 사제 방탄복과 철모로 무장한 네오 코리아 특무대원 20여 명이 도하 및 요새 침투 준비를 완료한 채 무기를 정비하고 있었다.

"장갑 차량 두 대라. 좁은 지하 공간에서 들이받는다면 골치 아프겠군요."

태훈의 속삭임에 강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B등급 보급 상점의 초고화력 중화기 탭을 열었다.

[현재 보유 SP: 3,803.5 SP]

[구매 아이템: B등급 40밀리 대물 마력 성형 유탄 (2성급) - 4발]

[구매 아이템: B등급 마력 회복 물약 (2성급) - 1병]

강진은 마력 회복 물약을 단숨에 들이켠 뒤, 황동빛 성형 유탄을 돌격소총 하단의 유탄 발사기에 밀어 넣었다. 철컥 하는 묵직한 기계음과 함께 가열된 마동 파동이 총신을 따라 요동쳤다.

"방패 전사들은 전면 쉴드를 켜고 전원 엄폐하십시오! 유탄 발사!"

피슈우웅-! 콰아아앙!

소총에서 뿜어져 나온 성형 유탄 한 발이 어두운 대피소 내부를 가르며 선두에 서 있던 소형 장갑차의 전면 엔진룸을 정확하게 관통했다.

초고열의 메탈 제트 분류가 엔진 블록을 용해시키며 내부 연료통을 정통으로 폭사시켰다. 콰앙! 하는 웅장한 대폭발과 함께 장갑차가 붉은 불기둥을 내뿜으며 전복되었고, 주변에 서 있던 적 대원 4명이 폭사 충격파에 휩쓸려 쓰러졌다.

"기습이다! 기둥 뒤로 엄폐해라! 중기관총 격발!"

두 번째 장갑차의 사수가 고함을 지르며 50구경 중기관총 사격을 개시했다.

투두두두둥!

웅장한 포성이 대피소를 울렸지만, 마포 전사들이 총구 앞에 형성한 전술 쉴드막 돔이 빗발치는 중기관총 탄환의 충격을 파동 물결처럼 분산 지워버렸다. 대원들은 쉴드 장벽 뒤에서 무제한 소총 탄창 박스를 이용해 폭풍 같은 탄막을 적들을 향해 일제히 퍼부었다.

타타타타탕! 콰아아아아!

"이, 놈들의 사격은 왜 끊기질 않는 거야?! 탄창을 갈아 끼울 틈이 없어!"

무제한으로 쏟아지는 마탄 탄막 사격에 적들은 기둥 뒤에 묶인 채 머리도 내밀지 못하고 도륙당해 갔다. 그 틈을 뚫고 강진이 백색 번개 도끼를 쥐고 쇄도했다.

"상인의 영토에서 도둑질을 계획한 벌이다."

강진은 뇌전 도끼를 휘둘러 덮쳐오는 적 공작원 3명의 목을 단숨에 참수했다.

그와 동시에 붉은 군용 전투복을 입은 적 사령관, '특무 소령 한태진'이 전기 속성 나이프를 쥔 채 강진을 향해 돌진해 왔다. 2성급 정예 강자인 한태진 소령은 날렵한 기동력으로 번개 도끼의 궤적을 쳐내며 강진의 어깨를 찌르려 했다.

쉭! 카강!

강진은 왼손의 파동 장갑으로 놈의 전기 칼날을 움켜잡아 으스러뜨린 뒤, 왼손가락의 반지를 번개 속도로 작동시켰다.

"중력 가동."

웅웅웅웅-!

한태진의 몸뚱이가 3배의 중력 압박에 바닥으로 무겁게 무릎을 꿇으며 마비되었다. 강진은 그 절호의 틈을 놓치지 않고 뇌전의 소방도끼를 두 손으로 움켜쥐고 내리찍었다.

콰지지직!

소방도끼의 은백색 톱날이 한태진 소령의 흉부를 완전히 으스러뜨리며 파고들었고, 고압의 전자기 충격 뇌격이 전신을 완전히 태워 즉사시켰다.

[네오 코리아 특무 소령 한태진(2성급 정예)을 척살하고 기갑 수송 본진을 궤멸했습니다. 1,000 SP를 획득합니다.]
[노획한 대형 군용 무선 중계기 및 2성급 마정석 80개를 헌납합니다.]

보유 자금이 4,400 SP를 성공적으로 초과 달성했다.

네오 코리아의 지하철 5호선 연결 터널 2차 기습 음모와 기갑 수송 교두보는 이 한 방으로 완벽하게 수중 매몰 및 파괴되어 지도에서 지워졌다.

강진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도끼를 털어내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타오르는 장갑차의 잔해 속에서 첩자 배후의 꼬리는 이제 한강 남단 주변에서 영원히 청소되어 사라졌다.

"대원들, 통신 장비의 잔해를 부수고 복귀합니다."

대아 연합 방위대의 장갑 트럭은 복귀하는 국도 도로 위에서 웅장하게 배기음을 내뿜으며 요새를 향해 출발했고, 한강진의 두 눈은 네오 코리아 군부 세력과의 다가올 더 큰 갈등을 대비해 머릿속으로 새로운 보급 비즈니스 설계도를 찬찬히 그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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