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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의 만능 보급상인140화

아포칼립스의 만능 보급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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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화: 차원의 군주와 최후의 봉인 (5막 완결)

높이 40미터에 달하는 기계 악마인 ‘차원의 군주’가 여섯 개의 대검을 치켜세우자, 주변 공간 전체가 시커먼 전자기 폭풍에 휘말렸다.

“정화 코어를 수호해라! 놈이 접근하지 못하게 막아!”

임태수 대령의 포효와 함께, 방어 전선에 배치되어 있던 모든 에덴의 포탑들과 플라즈마 파쇄포가 차원의 군주를 향해 일제 사격을 가했다.

콰아아아아앙-! 콰콰콰!

200% 증폭 버프를 가득 실은 청백색 정화 레이저 포격들이 거신의 기계 전신에 처박혔다. 하지만 놈의 외벽 장갑은 다른 차원의 특수 금속과 고도로 충전된 차원 막에 둘러싸여 있어, 쏟아지는 포격을 튕겨내며 쿵쿵거리며 바리케이드를 향해 들이닥쳤다.

스으으으으- 쾅! 쾅!

놈이 휘두른 첫 번째와 두 번째 대검 기류가 강변 모래사장을 갈랐고, 전면의 정화 오벨리스크 두 대가 폭사하며 무너져 내렸다. 대정화 코어를 감싸 쥐고 있던 결계 장막의 강도가 순간적으로 파르르 떨리며 30% 이하로 내려앉았다. 놈의 목표는 코어 장치의 파괴가 분명했다.

강진은 지체 없이 창세의 성궤를 눌러, 놈의 외장 장갑을 일격에 파괴할 최종 결전 병기를 지상 위에 출현시켰다.

[신화적 무역 권능 - 최종 대룡/대신화 병기 격발 소환]

위이이이이잉-! 쿵!

장갑차 중앙 상단 해치를 뚫고, 포신 길이만 6미터에 달하고 온통 황금색 전류와 은빛 룬이 새겨진 기괴하게 웅장한 거대 궤도포가 강림했다.

“대포가 풀 차징될 때까지 5초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태훈아, 놈의 다리 관절 무빙을 묶어라!”

“예, 의장님!”

태훈과 임 대령은 즉시 개조 장갑차 한 대를 끌고 차원의 군주의 두 다리 사이로 질주했다. 그리고 차량 상단의 플라즈마 터렛을 오버로드 모드로 가동해 놈의 왼쪽 다리 유압 관절에 초고열 광선들을 아낌없이 사격했다.

치이이이이익-!

고열의 레이저가 놈의 관절을 태워 들어가자, 군주는 기계 비명을 지르며 중심을 잃고 왼쪽 무릎을 모래사장에 털썩 꿇었다.

그 5초의 시간 동안, 강진이 탑승한 궤도포의 충전율이 100%를 돌파했다.

찌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대포의 포구 전면의 황금색 마방진이 사납게 공명하더니, 강진은 주저 없이 격발 장치를 내리눌렀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지구 전체가 흔들릴 듯한 어마어마한 굉음과 함께, 눈부신 황금빛 궤도포 탄환이 차원의 군주의 가슴 정중앙 코어를 정확하게 강타했다.

파아아아아아앙! 콰르르릉!

궤도포의 중력 분쇄력이 폭발하자, 군주가 자랑하던 단단한 차원 아머 장갑판들이 유리창 깨지듯 조각나 사방으로 날아갔다. 포탄은 거신의 몸체를 관통해 들어가 뒤편의 마력 가열로 코어 자체를 완벽하게 분쇄 소멸시켰다.

차원의 군주는 몸뚱이 곳곳에서 백색 정화 불꽃을 뿜어내며 동력이 완전히 차단된 채 모래사장 바닥으로 거대하게 주저앉아 완전히 소멸했다.

그와 동시에, 정화 코어 기둥의 폐쇄 진행율이 마침내 100%에 도달했다.

위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정화 코어에서 방출된 무지막지한 황금빛 구형 폭사 파동이, DMZ 전방 벌판 전역을 파도처럼 휩쓸고 지나갔다.

파동이 닿는 곳마다 쩍 찢어져 있던 근원의 균열 포탈 게이트 경계면들이 자석이 뭉치듯 서로 강하게 접합되며 영구적으로 봉인되어 굳어졌다. 균열 속에서 뿜어 나오던 보랏빛 전격들과 포자 안개들도 황금빛 파동 속에 깨끗하게 정화되어 연기처럼 소멸했다.

포탈이 완전히 닫히자, 전장에 남아 있던 수천 마리의 외계 마수 부하들 역시 차원 동력을 잃고 몸뚱이가 차례대로 하얗게 먼지가 되어 바스러져 내렸다.

하늘을 감싸던 시커먼 포자 먹구름이 걷히며, DMZ 폐허 지대 상공 위로 눈부시고 따뜻한 진짜 햇빛의 조양이 찬란하게 쏟아져 내렸다.

“막아냈다…… 균열이 완전히 닫혔어!”

“우리가 살았다! 세상이 구원받았어!”

병사들이 무기를 높이 치켜들며 눈물 어린 만세를 외쳤고, 전선 전체에 감격의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2차 대재앙의 근원지 봉쇄 공성전이, 마침내 인류 연합군의 완벽하고 장엄한 역사적인 승리로 그 막을 내린 것이었다.

강진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레일건을 쓸어내리며, 맑게 갠 하늘을 향해 입가를 살포시 올렸다.

세상을 파멸로 이끌 대재앙의 근원을 봉인하고 생존권을 쟁취해 낸 위대한 상인의 행보가, 이제 파괴된 지구를 마력과 과학이 융합된 새로운 신인류의 문명으로 재건하기 위한 영광스러운 마지막 6막의 신세계를 향해 찬란하게 나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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