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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디아의 생계형 해체업자149화

아르카디아의 생계형 해체업자: 세계의 백본에 닿다

아르카디아의 생계형 해체업자

149화: 세계의 백본에 닿다

아틀라스 세계수 오벨리스크 타워 최정상의 최종 성실, '시스템 백본 데이터 룸'.
방의 입구에 서자 사방의 벽면은 백철 연산 장치들과 은빛 광선 케이블들로 뒤덮여 조용히 웅웅거리고 있었고, 방 한가운데에는 아르카디아 전체의 물리 법칙 데이터와 오감 동조율, 그리고 특허 엔진 코드들이 실시간으로 가동되고 있는 청백색의 '시스템 백본 연산 코어(전설+ 등급)'가 허공에 둥둥 떠서 신비로운 박동을 울리고 있었다.

[위협 감지: 시스템 백본 연산 코어 (전설+ 등급)]

“드디어 네오넷 특허의 심장부가 눈앞에 있군.”
지한은 왼팔의 전설 기계 의수를 천천히 내뻗어 손바닥을 폈다.

“신의 해체 영역. 최대 전개.”

스우우우우우-.
지한의 발밑에서 뻗어 나간 청록색 신성 영역 파동이 데이터 룸 전체를 뒤덮으며 순식간에 확장되었다.
영역의 절대 통제하에 놓이자, 3중 마스터 어드민 결계를 수호하던 12개의 마력 핀과 연산 주파수 접합 노드의 물리적 결합 결이 지한의 [마법 공학 감지 고글] 렌즈 너머로 3D 도식화되어 선명하게 드러났다.

지한은 오른손의 전설 뼈칼 [아스트라페 - 리레코드]를 빼 들었다.
뼈칼 칼날을 타고 흘러내리는 절대 동결 냉기가, 기계 회로 전체의 이상 진동을 순식간에 차갑게 얼려 멈췄다.

“공간 해체.”

슥! 서거억! 슥!
지한의 신속하고 초월적인 참격이 12개 결계 핀의 물리적 고정 톱니들을 단 0.01초 만에 흔적도 없이 잘라 냈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소름 끼치는 차원 파열음과 함께, 네오넷 개발진이 지한의 능력을 현실에서 강제 억누르기 위해 쳐둔 최종 '마스터 어드민 결계'가 단 한 번에 유리 조각처럼 박살 나며 허공에서 분해 비산했다.

동시에 코어를 고정하고 있던 청동 격벽이 좌우로 스르륵 열리며, 마침내 정제된 시스템 백본 연산 코어가 모습을 완전히 드러냈다.

지한은 기계 의수를 뻗어, 청백색 광막을 뿜어내는 거대 코어를 단단히 움켜잡았다.
그의 손끝에 닿자마자, 아르카디아 대륙 전체의 물리 엔진 소스 코드 정보들이 그의 뇌리에 실시간 각인 동조되며 전송되었다.

[정제된 시스템 백본 연산 코어 해체 및 획득 완료!]

지한의 전신을 감싸며 뿜어져 나온 60레벨의 웅장한 힘의 파동이, 성소의 공기를 차갑게 얼리며 대지 전체의 이상 전압을 완전히 잠재웠다.

위이이잉- 쿠구구구구구궁-!
코어를 완전히 탈취당하자마자, 아틀라스 오벨리스크 타워 전체를 공중에 지탱하고 있던 데이터 케이블망이 끊어지며 타워가 대규모로 붕괴하기 시작했다.
지한은 신속하게 사출 와이어를 쏘아 올려 알바트로스 브릿지로 복귀했다.

“엔진 최대 출력 기동! 절대 장벽 가동, 이 성소를 탈출한다!”

“예, 형님! 에테르 코어 최대 가동, 중력 장벽 가동!”
크리스가 추진 키를 앞으로 힘차게 밀어냈다.

쿠구구구구구궁-!
알바트로스의 외벽을 감싼 청백색 '티탄 중력 절대 장벽'이 맹렬하게 회전했다. 세계수 오벨리스크 타워가 조각조각 부서지며 쏟아지는 수만 톤의 대리석 파편들이 선체를 덮쳐 왔으나, 절대 장벽에 닿는 순간 투명한 반사 굴절막에 가로막혀 사방의 허공으로 완전히 빗겨 나가 폭사했다.

슈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알바트로스는 붕괴하는 아틀라스의 흙먼지를 찢고 날아올라, 대륙 중앙 황성 상공을 향해 장엄하게 날개를 퍼덕이며 비상했다.

브릿지로 복귀한 지한은 인벤토리에 들어온 웅장한 전설+ 등급 코어를 쳐다보며 미소 지었다.

“세계의 뼈대까지 내 손에 들어왔군. 이제 현실의 네오넷 특허권을 조각내 해체할 차례다.”
지한의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무한한 마도 광채가, 아르카디아 대륙의 하늘을 넘어 현실의 법칙까지 자신의 뼈칼 아래에 정렬하여 분해하려는 절대 군주 강지한의 영원한 신화를 향해 장엄하게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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